수생마리에 찾아온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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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마리

수생마리에 찾아온 봄기운

by 싼타패트릭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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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왔다가, 흐렸다가, 눈비가 왔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던 조울증 같았던 한 주의 날씨끝에 토요일인 어제 영상 3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기운에 햇볕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아침에 둘째랑 장을 보고 와서는 빼꼼하게 내민 햇살을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쉽다고 저를 괴롭혀서 둘째랑 강쥐를 데리고 애들 학교로 향했습니다. (얘야 엄마는 주말이 더 바쁘단다 ㅠㅠ) 하지만 저도 햇볕은 그냥 보낼수가 없었기에 주섬주섬 준비해서 밖으로 향합니다. 아직은 습한 바람이 부니 차가운 공기가 뼛속을 파고드는건 여전하네요. 학교에 도착하니 뛰어다니는 크고 작은 개들 때문에 저희 개도 한껏 신나 합니다. 피비도 있고 버디도 있고 헛슨도 나왔습니다 ㅎㅎㅎ다 아는 동네 견친구들.

놀이터와 주자장을 경계로 눈이 이렇게나 쌓여 있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아요
학교서도 주로 이러고 논다고 합니다
하늘이 정말 예술입니다
너는 나무를 나르거라, 아니 놀거라, 하고 저는 해바라기 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푸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자동 반사 현상이...
하늘에 그림 그려놓은 듯 구름을 휘갈겨 놓았네요
이러고 장난을 치는 둘째
저희 강쥐를 찾아보세요~
여기는 아이들이 야구하는 곳인데 다~~눈입니다.

오랫만에 주말에 햇볕 즐기며 산책하고 들어와서 얼마 안남은 떡볶이 떡이랑 오뎅으로 떡볶이를 저녁으로 해먹자고 했습니다. 아빠 오면 탄수화물 많이 들어간 음식 또 자주 못먹는데 없을때 맘껏 먹자, 하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모두 가끔, 아니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자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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