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회사들에 대한 내용은 제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 의견을 적은 것이므로, 본인 투자 전 더 공부하시고 본인에게 매력적인 회사인지를 먼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주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들었던 얘기는 우리 주변에서 투자할 것들을 찾아보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내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뭘까를 생각하다가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인터넷. home office에서 remote work로 4년 이상 일을 해 오고 있는 나와 남편은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일을 할 수가 없다. 일단 나부터도 일 자체가 인터넷이 연결이 돼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인터넷 outage가 나거나 정전이 생겨버리면 해당 시간 동안 허탕을 친다.
그리하여 생각난 회사가 우리가 사용하는 벨 캐나다 Bell Canada Enterprise. 나스닥 상장 티커명은 BCE이고,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에 상장된 티 커 명은 BCE.To이다. 캐나다에서 주식을 거래할 것이고 배당주이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때 굳이 15%나 원천징수를 떼고 받아야 하는 나스닥 거래를 할 필요가 없다.
Bell Canada- bce.tse
Market cap: 528억 달러
P/e ratio: 18.45
Dividend yield: 6.35%
벨 캐나는 1880년 그 유명한 알렉산더 그레엄 벨에 의해 설립된 오랜 전통의 회사이고, 1989년 이후부터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에 해당하며, 현재에도 캐나다 내 로저스와 함께 거의 독점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통신사이다. 하지만 이번 3분기 어닝 쇼크로 2022년 9월 30일 마감 후 주가는 57.92 cad로 떨어졌으며, 분기 배당 0.92 cad/연 3.68 cad로 배당률 6.35%가 되었다. 현재 캐나다 소비자 체감 물가가 10%를 웃도는 상황에서 회사도 여전히 우상향, 배당도 우상향이라면 매력적이지 않을수 없다
캐나다에도 리세션의 공포는 찾아든지 오래다. 캐나다 은행에서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7%로 조정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곳곳에서 투자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디 투자뿐이랴, 일상생활 속 마트만 가봐도, 할인에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물건만 집어 들던 작년까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할인된 상품, 식품을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 게 이제는 농담이 아닌 현실.. 하지만 아직도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동부에선 공급 문제로 종종 할인하는 물건이 매대에 진열조차 되지 않고 세일 기간이 끝이 나버리기도 하고, 마트에서는 세일 기간에 세일 물품을 진열하지 않고 있다가 세일이 끝나고 다시 물건 값이 오르면 언제 공급 문제가 있었냐는 듯 그 물건이 쌓여있던 적도 있었다.
아무튼 그런 인플레이션 문제를 벨 캐나다도 피해가지 못한 분위기다, 미디어쪽 광고 삭감, 인터넷+전화+케이블 번들로 가입하던 사람들이 비용을 이유로 단품을 구매하는 추세로 돌아섰고, 휴대폰 사용자들이 새로운 전화 구매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보유하는 추세로 돌아서며 새로운 휴대폰 판매 실적 저조 예상 등으로 오늘 3분기 어닝 쇼크를 발표했고, 그의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에 더해 주가는 곤두박질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벨 캐나다를 매도하라는 판단을 내 놓았지만 나는 이때가 오히려 줍줍 기회라 본다. 또한 아직도 벨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막강한 인터넷/모바일 시장의 자리를 구축하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남은 2022년 목표치를 이루는 데는 문제없다고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현금흐름은 2021년에 비해 2~10%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 2023년 경에는 다시 배당금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르지 않는 월급을 받고 있는 나는 성장주 투자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조금씩이라도 이런 배당주를 찾아 모아나가는것이 목표이다. 이것이 나중에 은퇴 후 나의 월급을 이루는 한 축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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