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생마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본문 바로가기
수생마리

2022년 수생마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by 싼타패트릭 2022. 11. 21.
반응형

2020년 코비드 펜데믹이 발생하고 락다운이 거듭 되면서 매년 11월 중순에 하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2년간 중단 됐었는데, 드디어 퍼레이드를 다시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도시가 워낙 작아서 퍼레이드 자체도 어찌보면 초라한 수준이긴 합니다. 처음에 막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서 성대하게 벌어지는 퍼레이드 이런거 상상하고 나갔다가 엄청 실망한 기억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심심한 겨울에 벌어지는 작은 재밋거리이니 일단 한다고 하면 온동네 상점, 학교, 기관들이 모두 모두 열심히 참여를 합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상점, 마트, 몰을 가면 일제히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기 시작해요. 

저희도 눈보라 소식에 그냥 집에 있을까 하다가 놀러온 첫째 친구가 갈거냐, 가면 같이 가자 하는 바람에 생각없던 첫째도 가고싶어 하고, 친구네 딸도 퍼레이드 차량에 앉아서 손 흔들거라고 하니, 그냥 구경삼아 나가볼까? 하고 일어 났습니다. 그 시각 밖에는 정말 세찬 눈보라가 ......아 슬퍼라...

암튼, 초저녁 낮잠을 잔 남편 때문에 퍼레이드가 막 시작한 6시 넘어 도착을 했는데요, 작은 다운타운 길 양옆에 사람들은 이미 빼곡히? 줄을서서 퍼레이드 행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소도시 퍼레이드 한번 구경 하시라고 사진 찍어 봤어요.  소소한 이색풍경을 즐겨봅시다 

저희가 본 첫 행렬이네요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구세군 요원들인것 같아요. 저 뒤 배너 마크로 추측
소방차가 불조심하는 크리스마스 되자~ 하고 지나갑니다.
북극에서 커다란 선물이랑 편지를 가지고 도착한 산타의 조수들 ㅎㅎㅎ(꿈보다 해몽이죠?)
그 뒤 부터는 이 도시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점주들의 스폰서 차량 행렬입니다
이 동네에서 빠질수 없는 세미트럭 행렬들도 함께...언젠가 테슬라 세미트럭도 여기에 참여할까...
GFL이라는 수생마리의 하키 경기장 직원들이 사람들에게 어린이 티켓을 나눠 줍니다. 아싸 3장 받았어요!
또다른 세미트럭 탑승자들은 중간에 내려서 사람들에게 candy cane을 나눠 줍니다

 

크리스마스 장식 장신구들이 너무 예쁘게 진열된 가게라 한컷!

 

이발소 주인 아저씨가 춥다고 자기 가게 쇼윈도에 자리잡고 앉아서 구경중이십니다 ㅎㅎㅎ 허락 받고 찰칵!
저 빨간코 인형은 수생마리의 마스코트 Bon Soo봉수입니다. 첨에 봉수라고 해서 웬 한국이름? 이랬다는 ㅎㅎㅎ
수생마리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Elliot's Ice Cream. 여기도 예뻐서 찰칵!
세미트럭 뒤에 저렇게 불쌍하게 이불 덮고 앉아서 손 흔드는게 첨에 좀 황당하게 보였어요. 이제는 너무 익숙.. 그러려니.. 수생마리니까 ㅎㅎㅎ
남편이 제일 좋아했던, Soo Blazers인가? ski doo동호회라고 합니다. 남편이 저거 한대 갖고 싶어서 계속 눈가가 촉촉
이건 별거 없는데 즤집 자식들이 사진에 찍혀서 기념삼아 ㅋㅋ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난드아! 싼타 할아버지가 마이크 들고 온동네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고 계십니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보는 퍼레이드라 그런지 덜 뻘쭘하고 덜 심심했는데 산타가 지나가고 난 후, 갑자기 너무 추워지고 또 눈보라가 시작돼서 저희는 급하게 뛰어서 차로 돌아왔습니다. 뭔가 이벤트를 하고 나서 한잔 하거나, 거리를 돌아다닐수 있는 분위기면 좋겠는데 운치를 즐길 틈 없이 너무 춥네요  아흑.. 스노팬츠 입고 나올껄...

www.Soo Today.ca 사람이 너무 많아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찍을 틈이 없어서 퍼왔어요. 매년 법원앞에 밝혀지는 수생마리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