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는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의 Sault Ste. Marie 수 생 마리 라는 작은 도시 입니다. 인구 수가 76,731 밖에 안되니 정말 소도시죠? 그래도 제가 이사올 2018 당시에는 75,000이었는데 4년만에 조금 늘은거 같아요. 이 도시는 St. Mary's River 세인트 메리 강을 따라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영어같지 않은 이 도시 이름은 고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Sault 는 Saut, 영어로는 jump라는 뜻을 가지고 있구요. 여기서는 the rapids급류를 뜻합니다. 그래서 세인트 메리 강의 급류라는 뜻의 이름이랍니다.
Sault Ste Marie는 이 강을 끼고 미국의 미시건 북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세인트 메리 강가에서 강건너를 바라보면 미시건 수생마리가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국경 넘어 맞닿은 도시 이름도 수 생 마리라, 서로 sister city 언니, 동생 도시라고 불러요(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지는 저도 모릅니다ㅎ)
국경말고도 온타리오 3대 호수도 맞닿아 있어요. 그중 제일 큰 호수가 그 유명한 Lake Superior 슈피리어 호에요. 지리시간에 들어보셨죠? 그리고 캐나다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Hiawatha라는 큰 하이킹 트레일로도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호수를 찾아 캠핑 족들이 와서 수영, 카누, 카약, 낚시 등을 즐기거나 마운틴 바이크 ATV를 즐기고, 겨울에는 한시간 거리의 Searchmount 리조트에서 Down Hill Ski다운힐 스키, 이곳 하이와타에서 Cross Country ski크로스 컨트리 스키, Snow shoeing스노슈잉, Fat bike를 즐기는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천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만큼 겨울이 길어요. 이곳 겨울은 10월 말 혹은 11월 초면 시작되고 다음해 4월까지도 눈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간혹 5월에도 굿바이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작지만 여러가지 액티비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수 생마리에 살고 있구요. 이런 활동들도 있지만,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이 도시에서 제일 좋아 하는 부분은 청량한 하늘 풍경인데요. 대도시에 비해 편리한 시설들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멋진 하늘 풍경을 가끔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 바깥 출입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 풍경은 진짜 혼자 보기 아까울때가 많거든요
이것으로 수생마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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